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기사(騎士)라는 뜻으로
Pietro Mascagni가
조반니 베르가의 극을 번안하여 각색한
단막극이나 막이 길어서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유명한 간주곡이 들어 있습니다.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이 오페라의
개막과 합창으로서 시칠리아 섬 지방 사람들이 부르는
하나의 서정적인 감상이다
도입의 합창부분인 "Gli aranci olezzano"는
오렌지꽃은 향기롭고,
종달새는 노래한다"라고 시작되는 것으로
봄의 부활제의 즐겁고 명랑한 자연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초연은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틴 극장이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황혼의 묏새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같이
호숫가 숲으로 날아드네.
머리에 가을꽃을 꽂은 소녀들이 언덕위에 서서 노래를 부르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교회의 종소리는 우리를 부르네.
이 석양이 지나면 또 다시 우리는 아침을 맞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지고 촛불위에 눈이 내리네.
눈 위의 순록의 썰매는 달리고, 그리하여 우리들도
어제의 소녀가 아니고, 오렌지 향기가 하늘에 지듯
우리들의 향기도 지리.
종이 울리네. 숲속에서 새들이 무상을 이야기하네
.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소년들은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