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벽파정에서
2025.12.06 17:46
동문선 제13권 / 칠언율시(七言律詩)
진도 벽파정에서 안부 최영유의 시에 차운하여[珍島碧波亭次崔按部永濡韻]
채보문(蔡寶文)
푸른 물결 가에 나는 듯 쑥 내민 그림 난간 / 晝欄飛出碧波頭
길 양편엔 누런 갈대와 푸른 대수풀 / 夾道黃蘆與綠筠
버들 언덕에 팽택령이 생각나네 / 柳岸緬思彭澤令
봉숭아 마을에 무릉 사람이 가끔 보이누나 / 桃村時見武陵人
봉래산은 꽃송이처럼 안개속에 보일 듯 말 듯 / 蔽虧煙際蓬萊朶
해와 달 바퀴가 물결 사이로 들락날락 / 出沒波閒日月輪
황금귤 가지가 말머리에 늘어졌으니 / 金橘數枝低馬首
사군이 어찌 가난하랴 / 未應全道使君貧
[주-D001] 팽택령(彭澤令) :
도연명(陶淵明)인데, 문앞에 다섯 버드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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