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4 09:59
水仙花
물결을 타고 가볍게 걷은 여신 발끝에 먼지 같은 물방울을 튀기며,
물 위를 고요히, 희미한 달빛아래 걷은것 같네...
누가 이토록 애 끓이는 혼을 부른 걸까?
겨울꽃(수선화)을 씨앗 뿌려,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시름 자아내게 하네.
향기 머금은 채 살결희어 성(城)을 기울게 하는 절대미인같으니,
운향은 아우요,매화는 언니로다.보고 있노라니 그 모습 너무나도
아름다와 마음 가다듬으러 문을 나서며 웃는데,
비껴 흐르는 강이 눈에 차네.
凌波仙子生塵韈 水上盈盈步微月
是誰招此斷腸魂 種作寒花奇愁絶
含香體素欲傾城 山礬是弟梅是兄
坐對眞成被花惱 出門一笑大江橫
황 노직(1045~1105)...北宋人
(王充道送水仙花五十枝 欣然會心, 爲之作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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