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8 17:07
除冬......竹西朴氏
겨울 섣달 그믐날.
家家爆竹九街通[가가폭죽구가통] : 집집마다의 폭죽소리가 많은 거리에 이어지고
新舊相催燭影紅[신구상최촉영홍] : 새것과 헌것 서로 재촉하니 촞불 그림자 붉구나.
半落梅猶如臘雪[반락매유여랍설] : 반쯤 떨어진 매화는 오히려 섣달의 눈과 같은데
一聲鶏已報春風[일성계이보춘풍] : 닭이 이미 한 번 소리치며 봄 바람을 알리는구나.
無情又遺今年去[무정우유금년거] : 무정함만 다시 남겨두며 올 해를 돌보지 않으니
有力難回此夜窮[유력난회차야궁] : 힘 있어도 돌이키지 못하고 이 밤이 다하는구나.
萬古消磨應是夢[만고소마응시몽] : 오랜 세월 닳아 없어지니 꿈에 다스려 응하면서
人生老在不知中[인생로재불지중] : 인생 늙어가며 알지 못하는 동안 제 멋대로 하네.
竹西詩集[죽서시집]
朴 竹西[ 박 죽서 : 1817-1851] 자를 죽서, 호를 반아당[半啞堂]
박종언[朴宗彦]의 서녀[庶女]이자 부사 서기보[徐箕輔 : 1785-1870]의 소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除冬......竹西朴氏 | 관리자 | 2026.09.18 | 15 |
| 15 | 겨울산---천상의 한자락이 | 관리자 | 2025.11.29 | 244 |
| 14 | 山園小梅 임포(林逋) | 관리자 | 2025.11.29 | 250 |
| 13 | 눈 내리는 새벽에 우연히 읊다[曉雪偶吟] | 관리자 | 2025.11.29 | 252 |
| 12 | 해지는 변방에 바람 드센데, | 관리자 | 2025.11.29 | 267 |
| 11 | 雪夜----13世 한전 外祖父 義城君 襄昭公 五言絶句詩 | 관리자 | 2025.11.29 | 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