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의 보한집에서 拾遺 蔡補文
일찍이 錦城에서 遊學하였다가 후에 按廉使가 되어 돌아와 그 公舍의 벽에 시를 쓰기를,
'여기에 유학한 지 10여 년이 넘었는데, 올가을 또 다시 기러기 되어 남으로 욌네. 발을 걷어 올리니 지는 해에 강산은 그대로인데, 거울을 열고 보니 이가 빠지고 머리가 희어진 모양은, 예와는 다르구나. 밤중의 흰 모래에는 달빛이 어려 있고, 길고도 긴 해의 푸른 대나무는 봄빛을 자랑하네,, 허리에 두른 금도장은 새 영화가 무겁나니 오고가는데 어느 누가 나를 한 布衣걸친 서민이라 하리요.
라 하였다.
또 珍島碧波亭詩에 화답하기를,
'이 정자를 누가 푸른 강가에 지었는가. 끝없이 누런 갈대와 푸른 대밭이로세, 버드나무 언덕에서는 팽택령를 만날까 즐겁고 복숭아꽃핀 무릉으론 사람을 찾아가려 하네.
바다 위의 봉래도는 아득하고 일렁이는 물결 사이로는 해와 달이 들락날락하여 금빛 귤나무 두어 가지 말머리에 걸렸는데, 어느 행인인들 使道 가난하다 하랴.'
라고 하였다
팽택 令-------도연명이 평택령으로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