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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한확의 졸기

관리자 2023.10.02 11:53 조회 수 : 20

 

 

세조실록 5권, 세조 2년 9월 11일 무인 5번째기사 1456년 명 경태(景泰) 7년

사은사 좌의정 한확의 졸기

 

○謝恩使左議政韓確道卒。 確, 淸州人, 高麗侍中康之遠孫也。 女兄選入大明,爲太宗文皇帝麗妃。 帝命確入朝, 眷遇特隆, 常在左右, 特除光祿寺少卿。 時我太宗禪位于世宗, 遣使請命, 帝以確爲正使, 光祿寺丞劉泉爲副, 來錫命。 其後命入朝者三四。 帝欲以仁宗皇帝女妻之, 確辭以老母在家乃止。 世宗以確有器幹, 授判漢城府事, 歷吏、兵曹判書, 久掌銓選, 人無間言。 陞議政府左贊成, 世祖靖難策勳爲一等封西城府院君, 累陞至左議政。 及世祖御極, 又策佐翼功臣, 改封西原。 以誥命謝恩使赴朝, 回至七家嶺得疾, 言不及家事, 至沙河鋪卒。 訃聞, 上震悼, 遣禮官迎柩于鴨綠江上, 命都承旨韓明澮護葬事。 柩過廣寧, 遼東摠兵監軍都御史都司無不歎惜曰, "

韓光祿死乎?" 皆備禮設奠。 確風儀凝峻, 性度溫簡, 待人接物, 和氣藹然, 臨事決斷, 無所回互。弟磌、呇皆早世, 確撫其孤, 無間己子。 子致仁、致義、致禮, 一女卽仁粹王妃。 諡曰襄節, 因事有功襄, 好廉自克節。

 

사은사(謝恩使) 좌의정(左議政) 한확(韓確)이 중도(中道)에서 죽었다. 한확은 청주(淸州) 사람이니, 고려 시중(高麗侍中) 한강(韓康)의 먼 후손이다. 누이[女兄]가 명(明)나라에 뽑혀 들어가서 태종 문황제(太宗文皇帝)의 여비(麗妃)494) 가 되었다. 황제가 한확에게 입조(入朝)495) 하도록 명하여 친후(親厚)하게 대접하는 특별히 융숭하여 항상 좌우(左右)에 있게 하고, 특히 광록시 소경(光祿寺少卿)을 제수하였다. 이때에 우리 태종(太宗)이 세종(世宗)에게 선위(禪位)하고 사신을 보내어 명(命)을 청하니, 황제가 한확을 정사(正使)로 삼고 광록시 승(光祿寺丞) 유천(劉泉)을 부사(副使)로 삼아 와서 고명(誥命)496) 을 주었다. 그 뒤에 입조(入朝)를 명한 것이 3, 4차례였다. 황제가 인종 황제(仁宗皇帝)의 딸로 아내를 삼게 하려 하니, 한확이 노모(老母)가 집에 있음으로써 사양하여 그만두었다. 세종(世宗)께서 한확이 기간(器幹)이 있다

하여 판한성부사(判漢城復事)를 제수하매, 이조(吏曹)·병조(兵曹) 판서(判書)를 역임하여 오래 전선(銓選)을 맡았으나, 사람들이 간언(間言)이 없었다. 의정부 좌찬성(議政府左贊成)에 승진하였는데, 세조(世祖)가 정난(靖難)하매 훈(勳)을 책(策)하여 1등을 삼아 서성 부원군(西城府院君)을 봉(封)하고, 여러 번 승진하여 좌의정(左議政)에 이르렀다. 세조(世祖)가 어극(御極)하매,

또 좌익 공신(佐翼功臣)으로 책명(策命)하고 서원(西原)으로 고쳐 봉하였다. 고명 사은사(誥命謝恩使)로 명나라 조정에 갔다가 돌아와 칠가령(七家嶺)에 이르러 병을 얻어 가사(家事)에 대하여 한 말도 하지 않고 사하포(沙河鋪)에 이르러 죽었다. 부음(訃音)이 들리매 임금이 놀라고 슬퍼하여 예관(禮官)을 보내어 압록강(鴨綠江) 위에서 널[板]을 맞고, 도승지(都承旨) 한명회(韓明澮)에게 명하여 장사(葬事)를 호송하게 하였다. 널이 광녕(廣寧)을 지나니, 요동(遼東)의 총병(摠兵) 감군 도어사(監軍都御史) 도사(都司)가 탄식하고 애석해 마지 아니하여 말하기를, ‘한광록(韓光祿)497) 이 죽었어?’ 하고 모두 예를 갖추어 전(奠)을 베풀었다. 한확이 풍채와 용의(容儀)가 응중(凝重) 준정(峻整)하고, 성품과 도량이 온화(溫和) 간이(簡易)하여 사람을 대하고 물건을 접함에 온화한 기색이 애애(藹藹)하나, 일에 임하여 결단함에는 그럭저럭하는것이 없었다. 아우 한전(韓磌)·한질(韓呇)이 모두 일찍 죽었는데, 한확이 그 고아를 무육(撫育)하기를 자기 자식과 다름이 없었다. 아들은 한치인(韓致仁)·한치의(韓致義)·한치례(韓致禮)이고, 한 딸은 곧 인수 왕비(仁粹王妃)이다. 시호(諡號)를 양절(襄節)이라 하였는데, 일을 인하여 공(功)이 있는 것이 양(襄)이고, 청렴한 것을 좋아하여 스스로 이기는 것이 절(節)이다.

 

• 【태백산사고본】 2책 5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7책 152면

• 【분류】

인물(人物) / 인사(人事)

• [註 494]

여비(麗妃) : 한영정(韓永矴)의 맏딸. 한확(韓確)의 누이. 공녀(貢女)로 명(明)나라에 뽑혀 들어가 태종 문황제(太宗文皇帝)의 궁녀(宮女)가 되었다가 어여(魚呂)의 난(亂) 때 순사(殉死)당하였음.

• [註 495]

입조(入朝) : 중국 조정에 들어감.

• [註 496]

고명(誥命) : 중국의 황제가 우리 나라의 임금에게 내려 주는 왕위(王位) 승계(承繼)를 인준하던 조칙(詔勅)을 말함. 원래 중국에서는 사령장(辭令狀)을 고명(誥命)이라 하였음.

• [註 497]

한광록(韓光祿) : 한확.

(세조 2년年, 丙子 年, 명 景泰 7년)

*/사은사 좌의정 한확의 졸기/

謝恩使左議政韓確道卒(사은사좌의정한확도졸) : 사은사(謝恩使) 좌의정(左議政) 한확(韓確)이

중도(中道)에서 죽었다.

確(확) : 한확은

淸州人(청주인) : 청주(淸州) 사람이니,

高麗侍中康之遠孫也(고려시중강지원손야) : 고려 시중(高麗侍中) 한강(韓康)의 먼 후손이다.

女兄選入大明(녀형선입대명) : 누이[女兄]가 명(明)나라에 뽑혀 들어가서

爲太宗文皇帝麗妃(위태종문황제려비) : 태종 문황제(太宗文皇帝)의 여비(麗妃)*가 되었다.

帝命確入朝(제명확입조) : 황제가 한확에게 입조(入朝)*하도록 명하여

眷遇特隆(권우특륭) : 친후(親厚)하게 대접하는 특별히 융숭하여

常在左右(상재좌우) : 항상 좌우(左右)에 있게 하고,

特除光祿寺少卿(특제광록사소경) : 특히 광록시 소경(光祿寺少卿)을 제수하였다.

時我太宗禪位于世宗(시아태종선위우세종) : 이때에 우리 태종(太宗)이 세종(世宗)에게 선위(禪

位)하고

遣使請命(견사청명) : 사신을 보내어 명(命)을 청하니,

帝以確爲正使(제이확위정사) : 황제가 한확을 정사(正使)로 삼고

光祿寺丞劉泉爲副(광록사승류천위부) : 광록시 승(光祿寺丞) 유천(劉泉)을 부사(副使)로 삼아

來錫命(래석명) : 와서 고명(誥命)*을 주었다.

其後命入朝者三四(기후명입조자삼사) : 그 뒤에 입조(入朝)를 명한 것이 3, 4차례였다.

帝欲以仁宗皇帝女妻之(제욕이인종황제녀처지) : 황제가 인종 황제(仁宗皇帝)의 딸로 아내를 삼게 하려 하니,

確辭以老母在家乃止(확사이로모재가내지) : 한확이 노모(老母)가 집에 있음으로써 사양하여 그만두었다.

世宗以確有器幹(세종이확유기간) : 세종(世宗)께서 한확이 기간(器幹)이 있다 하여

授判漢城府事(수판한성부사) : 판한성부사(判漢城復事)를 제수하매,

歷吏(력리) : 이조(吏曹)·

兵曹判書(병조판서) : 병조(兵曹) 판서(判書)를 역임하여

久掌銓選(구장전선) : 오래 전선(銓選)을 맡았으나,

人無間言(인무간언) : 사람들이 간언(間言)이 없었다.

陞議政府左贊成(승의정부좌찬성) : 의정부 좌찬성(議政府左贊成)에 승진하였는데,

世祖靖難策勳爲一等封西城府院君(세조정난책훈위일등봉서성부원군) : 세조(世祖)가 정난(靖難)하매 훈(勳)을 책(策)하여 1등을 삼아 서성 부원군(西城府院君)을 봉(封)하고,

累陞至左議政(루승지좌의정) : 여러 번 승진하여 좌의정(左議政)에 이르렀다.

及世祖御極(급세조어극) : 세조(世祖)가 어극(御極)하매,

又策佐翼功臣(우책좌익공신) : 또 좌익 공신(佐翼功臣)으로 책명(策命)하고

改封西原(개봉서원) : 서원(西原)으로 고쳐 봉하였다.

以誥命謝恩使赴朝(이고명사은사부조) : 고명 사은사(誥命謝恩使)로 명나라 조정에 갔다가 돌아와

回至七家嶺得疾(회지칠가령득질) : 칠가령(七家嶺)에 이르러 병을 얻어

言不及家事(언불급가사) : 가사(家事)에 대하여 한 말도 하지 않고

至沙河鋪卒(지사하포졸) : 사하포(沙河鋪)에 이르러 죽었다.

訃聞(부문) : 부음(訃音)이 들리매

上震悼(상진도) : 임금이 놀라고 슬퍼하여

遣禮官迎柩于鴨綠江上(견례관영구우압록강상) : 예관(禮官)을 보내어 압록강(鴨綠江) 위에서 널[板]을 맞고,

命都承旨韓明澮護葬事(명도승지한명회호장사) : 도승지(都承旨) 한명회(韓明澮)에게 명하여 장사(葬事)를 호송하게 하였다.

柩過廣寧(구과광녕) : 널이 광녕(廣寧)을 지나니,

遼東摠兵監軍都御史都司無不歎惜曰(료동총병감군도어사도사무불탄석왈) : 요동(遼東)의 총병

(摠兵) 감군 도어사(監軍都御史) 도사(都司)가 탄식하고 애석해 마지 아니하여 말하기를,

韓光祿死乎(한광록사호) : ‘한광록(韓光祿)*이 죽었어?’ 하고

皆備禮設奠(개비례설전) : 모두 예를 갖추어 전(奠)을 베풀었다.

確風儀凝峻(확풍의응준) : 한확이 풍채와 용의(容儀)가 응중(凝重) 준정(峻整)하고,

性度溫簡(성도온간) : 성품과 도량이 온화(溫和) 간이(簡易)하여

待人接物(대인접물) : 사람을 대하고 물건을 접함에

和氣藹然(화기애연) : 온화한 기색이 애애(藹藹)하나,

臨事決斷(림사결단) : 일에 임하여 결단함에는

無所回互(무소회호) : 그럭저럭하는 것이 없었다.

弟磌(제전) : 아우 한전(韓磌)·

皆早世(개조세) : 한질(韓)이 모두 일찍 죽었는데,

確撫其孤(확무기고) : 한확이 그 고아를 무육(撫育)하기를

無間己子(무간기자) : 자기 자식과 다름이 없었다.

子致仁(자치인) : 아들은 한치인(韓致仁)·

致義(치의) : 한치의(韓致義)·

致禮(치례) : 한치례(韓致禮)이고,

一女卽仁粹王妃(일녀즉인수왕비) : 한 딸은 곧 인수 왕비(仁粹王妃)이다.

諡曰襄節(시왈양절) : 시호(諡號)를 양절(襄節)이라 하였는데,

因事有功襄(인사유공양) : 일을 인하여 공(功)이 있는 것이 양(襄)이고,

好廉自克節(호렴자극절) : 청렴한 것을 좋아하여 스스로 이기는 것이 절(節)이다.

남산 발치 注洞마루에 있는 綠泉亭은 소나무와 전나무가 울창하고 샘물이 솟아나는 깊숙한 곳으로 예전에는 양절공 한확의 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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