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恭愍王12년 1363년(계묘 至正23년)

27세 떄 8월, 從事官으로서 東北面都指揮使  韓邦信을  따라 和州(永興)에서 女眞을 정벌하다. 

 

定州重九登高處 依舊黃花照眼明 浦?南連宣德鎭

峯巒北倚女眞城 百年戰國興亡事 萬里征夫慷慨情

酒罷元戎扶上馬 淺山斜日照紅旌

 

정주에서 중양절에 높은 곳 오르니 예전같이 국화꽃 환하게 눈에 비치네

갯벌은 남쪽으로 선덕진에 이었고 봉우리는 북으로 여진의 성에 닿았구나

백 년간 전쟁에 흥하고 망한 일에 만 리 정벌 나간 나그네 강개한 정이로다

술 파하자 원수께서 부축 받고 말에 오르니 얕은 산 비낀 석양이 붉은 기를 비추네

 

중양절(重陽節)이라 등고(登高)하는 풍습에 따라 높은 곳에 오르니, 정주의 시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주의 개펄은 남으로 함흥의 선덕진까지 이어져 있고 산봉우리는 북으로 여진성까지 닿아 있다.

함경도는 여진족이 살던 지역으로 고려 정종(靖宗) 10년(1044)부터 여진족을 막는 성을 쌓기도 하였다.

오랜 기간 끝없이 계속되는 전쟁과 전쟁으로 인해 되풀이되는 인간 사회의 흥망성쇠가 만 리나 떠나온 나그네, 즉 포은(圃隱)의 비분강개(悲憤慷慨)한 정을 자아내게 한다. 도지휘사 한방신은 술자리가 끝나자 장수의 부축을 받아 말에 오르는데, 얕은 산 위로 지는 해가 붉은 깃발에 비추어 준다고 사령관 한방신의 기개를 추켜세우고 있다.

 

허균(許筠)의 『성수시화』에서는 음절이 질탕하여 성당의 풍격이 있다(音節跌宕(음절질탕) 有盛唐風格(유성당풍격)).라고 평하고 있는데, 끝경련(頸聯)이 특히 그러하다 했다.

 

공민왕 9년 10월.---- 정당문학 김득배(金得培)를 지공거로, 추밀원직학사(樞密院直學士) 한방신(韓方信)을 동지공거로 임명해 진사를 뽑게 하고 정몽주(鄭夢周) 문익점(文益漸) 등 33명을 급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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