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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종단(胡宗旦)-----송나라 복주(福州 :
지금의 중국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 사람이다. 일찍이 태학(太學)에 들어가 상사(上舍)의 학생이 되었다. 뒤에 절동(浙東)과 절서(浙西)를 떠돌다가 상선(商船)을 따라 고려로 왔다. 예종이 그를 특별히 총애하여 좌우위(左右衛) 녹사(錄事)로 보임했으며, 얼마 뒤 권직한림원(權直翰林院)이 되었다가 보문각대제(寶文閣待制)로 뛰어 올랐다.
파한집에 보면은
고려 봉성(鳳城) 북동(北洞)에 위치한 안화사(安和寺)는 고려 제16대 예종(睿宗)이 창건했다. 당시 예종이 송(宋)에 대해 사대(事大)의 예를 잘 지키니, 송나라 현효(顯孝황제가 많은 포상을 했고, 진기한 이물(異物)을 하사한 것이 많았다.
그리고 예종이 이 절을 짓는다는 말을 들은 현효황제는 비용과 불상(佛像) 등 시설물을 보내 주었다. 이 절은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절로 향하는 길의 시내가 매우 절경이어서, 사람이 지나가면 한 폭의 그림 속을 지나가는 것 같아, 연하동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
어느 날 석언 상국(相國)이 이 절에 와서 재(齋)를 올리고 자면서 꿈을 꾸었는데, 호종단이 한 나뭇잎을 타고 둥둥 떠서 내려와 절의 자취문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시를 짓는 것이었다
. “오색구름 깊은 곳은 이 곧 내 고향인데, 안개 덮인 누대들은 긴 세월 말해 주네, 머리 돌려 지난 시절 옛 친구들 바라보니,
지금같이 몽혼중에 역력하게 떠오르네.” 이렇게 옛날을 회상해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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