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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門實記----수계선생비점맹호연집 ]

 

참의공 할아버지의 전라감사 재임시 수계선생 발문 내용

 

수계선생비점맹호연집(須溪先生批點孟浩然集)

歲在癸亥(1443.世宗25) 僕遭父艱 守廬於南原村 越明年甲子 適趙君元福佐幕湖南 貳公宣化之餘 卷不釋手 一日出家藏所珍孟浩然集若干篇 讀之 令人襟度灑然 其辭華而不浮 質而不俚 皆自性理中出 誠爲詩賦之宗匠爾 第患學者寶帙 未易得 告于監司韓相國? 出筆與墨 囑于府使柳候漢生 爰使子橋 以書字本 仍欲?余敍跋卷端 以記本末 余一介書生也 且當衰?之中 掛名其間 心實未安 然三候之欲裨文風 賁飾鴻休之意 至矣盡矣 敢以爲辭 是用强顔執筆而不避也 正統乙丑(1445.世宗27)夏四月初吉 高陽後裔申子橋跋

 

수계선생비점맹호연시집(須溪先生批點孟浩然集)은 중국 성당기(盛唐期)의 대표적인 자연파 시인(詩人)인 맹호연(孟浩然)의 시집이다. 송말 원초(宋末元初)의 문인인 수계(須溪) 유진옹(劉辰翁)이 비점(批點)을 찍고, 길안(吉安) 사람 성팽(成彭: 字元鼎)이 교정하여 간행한 본을 저본으로 하여, 조선 세종(世宗) 27(1445)에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것이다.

본문은 맹호연의 시 204 수를 상··3권으로 분권하여 주제별로 분류 수록하였는데, 상권은 유람(遊覽) 57, 증답(贈答) 31, 중권은 여행(旅行) 30수 송별(送別) 36, 하권은 연악(宴樂) 17, 회사(懷思) 15, 전원(田園) 19수가 수록되었다. 주석은 최소한으로 수록하고 있는데, 작은 글씨를 두 줄로 나누어 새겼다.

이 책의 발문에는 본서의 간행배경과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의하면, 전라감사의 막료로 있던 조원복(趙元福)1445년에 전라감사 한전(韓磌)에게 이 책의 간행을 건의하여, 한전과 남원부사 유한생(柳漢生)의 지원하에 인력과 물력을 동원하여 판각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신자교는 당시 고향인 남원에서 부친의 여묘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조원복의 부탁으로 판각용(板刻用) 정서본(淨書本)의 필사를 담당하고 발문까지 쓴 것으로 되어 있다. 한전은 인수대비(仁粹大妃)의 부친인 한확(韓確)의 아우이고, 신자교는 신숙주(申叔舟)의 종형이다.

 

권말의 발문에 이어서, 刻手朴敏和僧信淡坦?超學/都色前戶長梁/ 南原都護府刊, 이 책의 간행에 참여한 이들의 명록(名錄)이 실려 있어서 출판과 관련된 사정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의 특징은 원()나라 판본을 저본으로 하였으면서도, 번각(飜刻)의 방법을 쓰지 않고 직접 판각용(板刻用) 고본(稿本)을 마련하여 독자적으로 간행한 점에 있다.

 

 

 

서지적 사항

 

목판본 31책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에 반곽(半郭) 19.5×14.6이고, 계선이 있으며 1016자에 주쌍행(註雙行)이다. 판구에 흑구(黑口)가 있고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로 되어 있다. 책 크기는 25×17.4이다. 왕사원(王士源)의 서문과 신자교(申子橋)의 발문이 있다.

 

내용

 

이 책의 저자 맹호연은 호북성(湖北省)의 양양현(襄陽縣) 사람인데, 중년에 장안(長安)으로 올라와 진사(進士) 시험에 응거했으나 낙방하여 고향에 돌아와서 은둔생활을 한 시인이다.

 

비점을 한 유진옹은 자는 회맹(會孟), 호는 수계(須溪)이다. 그는 맹호연집외에도 두공부시집(杜工部詩集), 육방옹시집(陸放翁詩集), 간재시집(簡齋詩集) 등을 비점한 바 있다.

 

내용의 책머리에 왕사원(王士源)의 서문이 실려 있는데 옅은 구름 은하수에 흐르고 성긴 비는 오동잎 적시네(微雲淡河漢 疎雨滴梧桐)”의 구절을 높이 평가하였다. 본문 상, , 하의 3권에는 유람(遊覽증답(贈答여행(旅行송별(送別연락(宴樂회사(懷思전원(田園) 7부분으로 나누어 총 208수의 시가 실려 있는데, 대개 고독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자연의 한적한 정취를 사랑한 내용이 많으며, 그 가운데 봄잠에 날 새는 줄 몰랐더니 곳곳에 새 지저귀는 소리 들리네. 밤사이 비바람 소리 들렸으니 꽃은 또 얼마나 졌을까(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라는 춘효(春曉: 봄날의 새벽)라는 시가 유명하다. 권말에 신자교(申子橋)의 발문이 있으며, 박민화(朴敏和)를 포함한 5명의 각수(刻手) 이름이 들어 있다. 신자교의 발문에 의하면 그의 시는 그 말이 화락하면서도 부화하지 않고, 질박하면서도 속되지 않으니(華而不浮 質而不俚) 진실로 시부(詩賦)의 종장(宗匠)이 된다고 하였다. 이에 전라감사 한전(?)에게 고하여 남원부사 류한생(柳漢生)에게 간행하게 했는데, 글씨는 본인이 썼다.

 

신자교는 고령인으로, ()는 혜옹(惠翁)이고, 신숙주(申叔舟)의 종형(從兄)인데, 1450년에 문과에 등제한 후 함양군수와 사간원 사간(司諫)을 역임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전하고 있는 간본이 희귀하고, 시의 구말(句末) 또는 편말(篇末)에 유진옹의 비평어(批評語)가 실려 있어서 맹호연의 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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