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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인이 되어
HAE NAM ~~
이것~저것
손장난
국화
my story and that or what not

A!~~~MAEJOUNG!------Hae Nam.....

옥주이천언2

관리자 2023.12.07 19:57 조회 수 : 27

그와 더불어 담소도 함께 나누면서 / 談笑與之俱

때때론 술통과 안주 쟁반을 늘어놓고 노닐어 / 時時挈榼盤

삼 일 동안 성대한 연회를 받는 듯도 하였네 / 如饗三日酺

세상 사람은 모두 음란한 음악을 즐기지만 / 世皆樂靡靡

나는 또한 오오나 노래할 뿐이라네 / 我亦呼嗚嗚

선비들은 내가 구조로 허여해 주고 / 士許以歐趙

이 마을은 내가 주진촌으로 기약하노니 / 村期以陳朱

이 마을의 풍기와 습속을 관찰해 보건대 / 觀其氣若習

내 고향의 추솔한 기습과는 사뭇 다르구려 / 殊異吾鄕麤

총명하여 재치 있게 하는 건 그들의 말이요 / 辨惠其言語

아름다운 자태는 그들의 형상이로다 / 嫵媚其形模

그래서 일찍이 생각하길 탄환만 한 궁벽한 섬이 / 曾謂彈丸偏

성화가 가장 먼저 널리 퍼졌구나 하였네 / 先被聲華敷

다만 이곳 풍속은 하나의 성 위에 올라가서 / 顧惟一障乘

활쏘기를 익히기 좋아하여 / 俗尙閑威弧

달려 사냥하는 건 그대의 날램이요 / 騁獵子之儇

남녀들이 은밀히 서로 만나니 여자는 예쁘구려 / 淫奔女也姝

논밭 경작하는 일은 게을리하고 / 農畝惰耒耜

소금 굽는 일과 고기 잡는 일을 겸하였네 / 鹽幕兼罾罛

남을 저주할 땐 밥상에 짐주 놓아 죽이듯 하고 / 咀呪鴆置案

남을 모략해 그물에 걸린 꿩처럼 못살게도 굴고 / 告訐雉離罦

근거 없는 말들을 시끄러이 떠들어 대니 / 浮言自呶呶

두루 자문을 할 수가 없겠구려 / 未可爰諮諏

독경을 어찌 만맥에 행할 수 있으랴 / 篤敬豈行貊

큰 신의도 주를 감화시키긴 어려운 거라 / 大信難感邾

힘써 내 입을 꽁꽁 묶어 버리고 / 勉爲束吾咮

또 따라서 한편으론 변화가 있기를 엿보노니 / 又從而窺覦

내가 끝내 이 사람들과 더불어 하지 않고 / 吾非斯人與

그 누구와 서로 부합할 수 있겠는가 / 而誰與相孚

외로이 들앉아 깊은 겨울을 지내고 / 兀兀遂深冬

평안히 거처하여 만년을 보중해야지 / 安居保桑楡

거센 바람 앞엔 목이 메어 못 우는 닭이 많고 / 盲風多噎雞

눈을 꾸짖는 건 떼 지어 짖어 대는 개들이로다 / 咤雪羣吠獹

외로이 자는 건 항상 그대로이고 / 孤眠常自如

묵은 고질병은 완전히 낫지를 않누나 / 沈痼未全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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