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두 사람이 나를 찾아오니 / 喙剝二人至
내 눈은 마치 이루처럼 환히 밝아졌지 / 我目如離婁
서로 마주하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 相對豈夢寐
말도 못하고 서로 눈물이 옷깃 적시었네 / 不語各沾襦
어버이는 참최에 저장을 짚으시리라 형이 말하자 /兄曰親苴衰
누이는 쪽 찌고 시부모를 섬긴다고 아우는 말하네 /弟曰妹布x
형이 말하길 너는 예전 그대로구나 하자 / 兄曰爾依舊
아우가 말하길 형의 얼굴은 마르지 않았소 하누나 / 弟曰容未枯
이윽고 위위양의 시름을 풀고 나서 / 俄破渭陽愁
세 사람이 둘러앉아 서로 묻고 대답하였네 / 鼎坐成都兪
서로 즐거워하며 달포를 지내는 동안 / 怡怡涉一月
머리를 서로 맞대고 발을 서로 비비며 지내다가 / 觝頂又交趺
내 말하길 아 내 아우는 빨리 돌아가야겠다 / 嗟予季遄歸
어머니께서 걱정이 더하실까 싶구나 / 倚閭增鬱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