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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원 [金錦園

2025.06.16 16:09

관리자 조회 수:10

(지변양류녹수수) 못가 수양버들 푸른 가지 드리우니
(암담춘수약유지) 암담한 봄 시름을 아는 듯하네
(상유황리제미이) 나뭇가지 위 꾀꼬리 쉬지 않고 우니
(불감추창송인시) 임 보내는 서글픈 맘 견디기 어렵네

 

(춘우춘풍미잠한) 봄비 봄바람 잠시도 그치지 않는데

(거연춘사수성간) 어느덧 봄날의 일이 물소리 사이에 있네
(거일하론비아토) 눈 들어 내 고향 아니라고 어찌 논하겠는가
(평유도처시향관) 부평초처럼 떠돌다 이르는 곳이 모두 고향이라네

 

(춘의상봉석염휘) 봄뜻으로 서로 만나니 고운 석양빛이 아쉽고
(류미초전고시비) 싹은 처음 트고 야윈 뺨에 생기 도네
(심시후향간화복) 시를 찾으며 꽃 보는 복 후하게 누리니
(수견선아공식기) 누가 아리따운 선녀 보내 함께 쉬게 해 주었나

(송진동풍객미환) 봄바람 다 보냈는데 객 아직 돌아오지 않아
(일춘다흔경다한) 봄날 괴로움도 많지만 한가롭기도 하다
(상음공허명장외) 술잔 기울이고 읊조리며 함께 장외의 명성 얻었으나
(투득부생몽각관) 맑게 들여다보니 뜬 인생 꿈인 것을 깨달았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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