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비)鷲(취)會(회) 활동
1990년 제8차 비행
일시; 1990년4월28일 18:30~199년4월29일 24:00
장소; 광주 직할시 무등산
집합시간; 4월28일 18:00
집결지; 지하철 양재역 주차장
경비; 총254.000원 중 참가비 160.000원 제외 94.000원
비행통제관; 다조 조장 김명제. 나홍운
참석인원; 11명(나홍운. 황월성. 강태원. 노익찬. 한해곤. 심형준. 오원배. 이호용. 김인숙. 김옥정)
오늘은 광주직할시 소재 무등산에서 광주 시호크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1박2일 코스로 오늘저녁 6시30분에 출발하기로 하고 약속 장소인 양재역 주차장에 나가보니 6명이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내일아침 항공편으로 광주에 도착 합류하기로 하였다. 7명이 봉고차편으로 양
재역 출발 24시가 다되어 광주시내에 도착하여 여관에 투숙하였다.
글라이딩 대회에는 알맞은 날씨같았다. 광주공원 근처 시호크클럽 사무실에 가서 선수등록을 하였는데 비행기 편으로 내려올 회원들이 도착하지 않아 선 7명만이 등록을 하고 무등산으로 출발하였다. 무등산 입구에 도착하니 마침 광주시에서 무등산 자연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지라 매우 복잡하여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이륙장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무등산 중턱쯤에 자리한 증심사 근처를 오르고 있는데 항공편으로 내려온 4명의 회원이 뒤쫓아 왔다. 착륙 예정지에 도착하여 추가로 선수등록을 한후 이륙장으로 출발하여 11시30분쯤 이륙장에 도착하였다.
오늘 시호크배 대회에는 각팀의 팀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우리 비취회에서는 나홍운 총무가 이륙장에서 비행기술에대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하였다. 정오경 대회가 시작되었는데 바람이 측풍(남서풍)이 불어오면서 와류를 치며 요동을 쳤다. 때마침 자연보호 행사로 군용헬기가 산위의 쓰레기를 수거해 가느라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동안에 글라이더가 제대로 비행이 되질 않았다. 낮 기온은 28도를 웃돌아 한 여름날 같았다.
오후 3시쯤에는 잠시 대회가 중단되기도 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협의하여 오후4시까지만 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하고 다시 재개되었다. 우리 팀 회원들은 심형준 회원이 여러 차례 이륙을 실패하여 뒤로 밀려나고 황월성 회원이 착지점을 밟아 개인1위 노익찬 회원이 가장 안전하게 착지점 근처에 착륙 개인2위에
올랐고 이호영 외원은 몸으로 착지점에 착륙하는 바람에 등외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 외에도 강태원 회원이 착지점 근처에 착륙하였고 한해곤 김인숙 회원등이 비행을 하였으나 바람이 좋지않은탓에 착륙장 근처에 오지 못하고 중간에 착륙하였다. 한편 심형준 회원이 이륙준비를 하던 중 갑자지 회오리바람이불어와 글라이더가 다른 선수의 글라이더와 엉키면서 하늘로 휘말려 올라갔다가 10메타 뒤로 날아가서 떨어졌는데 천만다행으로 다친데 는 없었다.
즉시 대회를 중단시키고 그때까지의 실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짓기로 하였다. 등록선수 90%정도가 비행을 끝낸 상태였던 우리 팀에서도 오원배 심형준 나홍운 회원이 비행을 하지 못하고 철수하였다. 착륙장에서 시상식이 있었는데 우리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개인1.2위에다 단체상까지 휩쓸어 비취회의 실력
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오늘의 결과는 회원 개개인의 노력과 평소 착실히 훈련을 쌓여온 전 회원들의 노고라 생각된다. 예상외의 돌풍에 다른 팀 선수들은 무리한 동작으로 타켓트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도중에 추락하는 경우가 많았고 우리팀 회원들은 노련한 비행기술로 침착하게 조종하여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역시 글라이딩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더 훈련을 쌓아 모든 대회 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비취회의 실력을 과시하여야겠다. 봉고차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황월성 회원과 노익찬 회원이 저녁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오늘 단체상금으로 50.000원을 받았고 황월성회원은 부상으로 받은 40.000원을 본회에 기증하였다. 1등과 2등을 한 회원에게는 일본에서 금년 여름에 개최예정인 엘레강스컵대회 출전자격과 대회참가 왕복 항공권과 1일의 숙식비가 제공된다. 오늘 입상을 하지 못한 회원도 다음 기회에 꼭 입상하기를 빈다.
비행일지 기록은 나홍운 총무가 기록하고 김미희가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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